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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것들/전자제품

한미프렉시블 린클 음식물처리기 RC-02

by 도토리홈즈 2022. 1. 25.

 


 

작년 7월에 구입한 린클 음식물처리기

정말 너무너무 귀찮은 음식물쓰레기 처리..

나오자 마자 버리고 싶은데,

음식물쓰레기봉투 최소용량은 채워야 하니..

어찌 되었든 음식물쓰레기는 집 안에 상주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사용한게 락앤락 음식물 쓰레기통

 

뚜껑을 닫으면 밖으로 냄새가 새어나오지 않고

이중바스켓으로 물기를 빼주는 것은 좋았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통에 음쓰 냄새가 남게 된다.

점점 열고 닫을 때마다 새는 냄새가 더 독해지는..

 

어릴 때 집에서 사용하던 음식물처리기가 있었는데,

열풍건조해서 말리는 제품이었다.

건조하면서 냄새가 그대로 주방을 떠도는ㅋㅋ

조악하기 짝이 없던 그 제품..

음식물처리기는 다 그런 방식인 줄 알았는데,

분쇄나 미생물발효식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분쇄방식이 제일 편리해보였지만

혹시나 배수관이 막힐 염려와

설치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포기하고.

결과적으로 미생물발효 방식으로 결정했다.

린클로 선택한 이유는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해서.

지속적으로 많은 분들이 구매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검증된 제품일테고,

고장 시 A/S도 수월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용량이 작은 모델도 있지만,

이런 제품은 클수록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위에 비닐도 아직 안 뗌..

소비전력 75~ 160W

 

미생물이 발효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려면

일정 온도와 습도가 요구된다.

설치된 장소가 춥다면 온도를 유지하는데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게 되고..

그렇게 우리집 린클은 전기 먹는 하마가 되었다 ㅋㅋ

우리집은 단열이 좋지 않아 보일러를 잘 안 돌리는데

설치장소가 뒷 테라스로 나가는 철문 바로 앞이다.

찬바람 쌩쌩 불어서 커튼으로 막아둔 상태.

캔음료를 놓아두면 냉장고에서 꺼낸 정도이니..ㅋㅋ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설치해야 하는데

다용도실 같은 공간이 없어서 이 곳이 최선이었다.

비플러그에 전력사용량 수치가 변하는 것이

이런 이유였던 것이다.

겨울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생각하고 있다 ㅎㅎ

 

2022.01.25 - [내가 가진 것들/전자제품] - 전기사용량 측정기 비플러그 Bplug-S01

 

구매 후 한 번도 내부 흙(?)을 버린 적은 없다.

1년 사용하면 삽으로 한두번 퍼서 버릴 정도 되려나.

냄새는 찜질방 혹은 한약재 냄새와 비슷하다.

닫아 두면 가까이 가서 맡아도 잘 나지 않는다.

 


단점 혹은 불편한 점을 뽑으라면,

 

1. 넣을 수 있는 음식물의 종류가 까다롭다

2. 전기요금

이렇게 두 가지인 듯 싶다.

분쇄방식이라면 아무 거나 넣고 내리면 됐겠지만

얘는 아무래도 미생(!)물이다 보니 식성이 까다롭다.

 

 

수박이나 바나나, 고구마도

잘 잘라서 넣어주면 금세 없어진다.

넣지 말라는 것만 안 넣으면 ㅎㅎ

특히 고추씨 같은 경우는

싱크대에서 손질할 때 따로 빼주는게 좀 귀찮다.

 

그리고 전기요금은

사용하는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설치장소의 온도가 낮을수록

전기요금은 꽤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점.

우리집 같은 경우는 측정해 보니 한 달 약 만원 꼴.

겨울이 지나면 나아질테니 그래도 괜찮다.

 

구매만족도 최상.